대한민국의 남성배우. 부인 이용남 역시 연극배우로 활동한 바 있다. 1917년 충청남도 아산군 온양면에서 8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보통학교 시절 순회공연을 온 토월회와 극연좌에 매료되어 연기에 뜻을 두었다. 졸업 후 경성부로 상경하여 1937년 졸업 때까지 경성상업실천학교를 다니고 이듬해 지방관리양성소를 수료하여 2년간 중화민국 베이징과 만주를 떠돌았다. 그러는 동안에도 연극 구경을 다니며 본격적으로 연기생활에 완전히 뜻을 뒀으며, 1941년에 극작가 유치진이 세운 극단 '현대극장' 부설 국민연극연구소의 1기생으로서 연기에 입문했다. 같은 해 창립작 의 군중 역으로 데뷔하여 의 일진회원 등 단역을 전전하다 1942년 에서 온화롭고 모범적인 캐릭터 동욱 역을 맡아 처음 비중있는 역을 맡아 박수를 받았..